척추관 협착증 vs 허리 디스크: 다리 저림 증상으로 구분하는 법
허리가 쑤시고 다리가 찌릿하게 저려오면 대부분 '허리 디스크'를 먼저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중장년층 이후 발생하는 다리 저림과 요통의 상당수는 척추 신경 통로가 좁아지는 '척추관 협착증'인 경우가 많습니다. 두 질환은 통증이 발생하는 자세와 보행 양상이 정반대로 나타나기 때문에 정확한 차이점을 파악하는 것이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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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고 단정한 진료실에서 전문성을 갖춘 한국인 의사가 척추 모형을 가리키며 척추 질환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하는 모습 |
1. 허리 디스크(추간판 탈출증)의 주요 특징
척추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추간판)가 돌출되어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입니다.
허리를 숙일 때 통증 악화: 양말을 신거나 세수할 때처럼 상체를 앞으로 숙이면 디스크가 뒤로 밀려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이 심해집니다.
앉아 있을 때 심해지는 요통: 서 있을 때보다 의자에 앉아 있을 때 디스크 내부 압력이 높아져 엉덩이와 다리 저림이 가중됩니다.
발생 연령대: 20대부터 40대까지의 비교적 젊은 층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2. 척추관 협착증의 주요 특징
노화로 인해 척추뼈, 인대, 관절이 두꺼워지면서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는 퇴행성 질환입니다.
허리를 펼 때 통증 악화: 허리를 꼿꼿이 펴거나 뒤로 젖히면 척추관 공간이 더 좁아져 다리 저림과 당김이 심해집니다.
허리를 구부리면 편안함: 상체를 앞으로 살짝 숙이거나 쪼그려 앉으면 일시적으로 척추관이 넓어져 통증이 완화됩니다.
간헐적 파행증: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터질 듯이 아프고 저려 가다 서다를 반복하게 되며, 유모차나 쇼핑카트를 밀고 걸으면 편안함을 느낍니다.
3. 두 질환을 집에서 구별하는 핵심 포인트
누워서 다리 들어 올리기 (하지 직거상 검사):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워 무릎을 편 채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릴 때, 30~70도 사이에서 허벅지 뒤쪽으로 찌릿한 방사통이 온다면 허리 디스크 가능성이 높습니다. 협착증 환자는 대부분 다리를 들어 올리는 데 큰 무리가 없습니다.
걷기 편한 자세: 허리를 펴고 걸을 때 다리가 저려 자꾸 멈추게 된다면 협착증을 먼저 의심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두 질환 모두 수술 없이 호전될 수 있나요?
A. 대소변 장애나 심각한 하지 마비 증상이 동반된 경우가 아니라면, 약물 치료, 물리 치료, 신경 차단술, 도수 치료 등 비수술적 보존 치료로 80~90% 이상 호전됩니다.
Q. 척추 건강에 가장 해로운 자세는 무엇인가요?
A. 바닥에 양반다리로 오래 앉아있는 자세나 무거운 물건을 허리 힘으로만 들어 올리는 동작은 척추에 큰 부담을 주므로 피해야 합니다.
다리 저림 증상은 원인에 따라 허리를 펴야 할지, 구부리는 운동을 해야 할지가 완전히 정반대로 갈립니다. 잘못된 자가 판단으로 협착증 환자가 무리하게 허리를 뒤로 젖히는 운동을 하면 오히려 신경 압박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자신의 증상 패턴을 면밀히 관찰하고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 아래 맞춤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